
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긴급 속보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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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요약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실어 나르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이 드론 피격으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호르무즈가 막힌 뒤 세계 원유 공급의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하던 통로입니다.
여기에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확률이 86%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와 금리, 두 개의 충격이 동시에 덮치면서 오늘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해 6600선까지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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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장 상황
국내 지수 (오전 10시 32분 기준)
· 코스피 6,683.31 (-226.60p, -3.28%)
시가 6,692.61 / 고가 6,717.38 / 저가 6,654.82
상승 187 종목 vs 하락 683 종목
· 코스닥 806.62 (-1.71%)
시가 806.27 / 고가 810.51 / 저가 799.77
상승 418 종목 vs 하락 1,238 종목
· 전 거래일(9월 11일) 코스피 종가 6,909.91
수급 (오전 9시 21분 기준)
· 외국인 1조 5,000억원 순매도
· 기관 7,216억원 순매도
· 개인 2조 1,234억원 순매수
국제유가
· 브렌트유 11월물 107.48달러 (+2.74%), 장중 110.19달러까지 상승
· WTI 11월물 102.24달러 (+2.19%)
· 9월 11일 브렌트유 종가는 104.61달러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 9월 11일 4.975% — 5%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금요일(9월 11일) 뉴욕증시
· 다우 +0.98% / S&P500 +0.86% / 나스닥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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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분석
① 막힌 것은 호르무즈가 아니라 '호르무즈를 피하는 길'입니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걸프 연안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약 1,200km를 잇는 원유 수송관입니다. 최대 수송능력은 하루 700만 배럴, 최근에는 하루 470만~500만 배럴을 실어 날랐습니다. 세계 원유 공급의 4~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이 송유관의 존재 이유가 바로 '호르무즈 우회'입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이 육상 통로의 중요성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개전 직후 하루 90만 배럴 수준이던 수송량이 지난달 470만 배럴까지 다섯 배 넘게 늘어난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런데 현지시간 지난 10~11일, 이라크 영토에서 발진한 드론이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의 송유관 시설을 여러 차례 타격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안전 점검을 이유로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남부 마이산주의 군 작전 책임자를 해임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시장이 버틸 수 있었던 논리는 "호르무즈가 막혀도 우회로가 있다"였습니다. 이번 주 시장이 마주한 현실은 "그 우회로마저 멈췄다"입니다. 겉보기에는 같은 중동 리스크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안전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통과 상업용 선박의 안전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열기로 했던 회의도 연기됐습니다. 바레인이 불참을 선언했고 사우디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외교적 출구가 당분간 보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② 물가가 연준의 손을 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문제는 근원 물가였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 0.2%를 웃돌았습니다.
숫자만 보면 0.1%포인트 차이입니다. 그런데 발표 시점이 고약했습니다. 이번 CPI는 9월 15~16일 FOMC를 앞두고 나온 마지막 물가 지표였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확률은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 9월 4일 59.4%
· CPI 발표 전날 72.4%
· CPI 발표 후 86.3%
열흘 만에 59%에서 86%로 올라선 것입니다.
여기서 유가와 금리가 만납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연준이 더 조일 명분이 생깁니다. 오늘 시장이 무서워하는 것은 유가 자체가 아니라, 유가가 금리로 번역되는 이 경로입니다.
③ 금요일 뉴욕은 올랐는데 오늘 서울은 빠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1%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 사우디 송유관 소식이 전해졌고, 뉴욕 증시가 쉬는 동안 유가 선물만 전자거래에서 홀로 뛰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가장 먼저 문을 연 아시아 시장이 그 충격을 먼저 받아낸 구조입니다.
즉 오늘 코스피 급락은 뉴욕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뉴욕이 아직 반영하지 못한 것을 먼저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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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영향 전망
업종별 움직임 (오전 10시 30분 전후)
내린 쪽
· SK하이닉스 1,714,500원 (-5.38%)
· SK이노베이션 137,700원 (-4.90%)
· 삼성전자 249,500원 (-3.85%)
· 현대차 368,500원 (-3.66%)
· LG에너지솔루션 353,500원 (-1.81%)
· S-Oil 148,000원 (-1.33%)
버틴 쪽
· 대한항공 29,100원 (+0.52%)
· 삼성중공업 21,350원 (-0.23%)
· 한화오션 85,400원 (-0.23%)
· KB금융 177,000원 (-0.51%)
· HD현대 245,500원 (-0.81%)
여기서 꼭 보셔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유가가 뛰었는데 정유주가 더 많이 빠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4.90%로 지수보다 크게 하락했고 S-Oil도 내렸습니다.
교과서대로라면 유가 상승은 정유주에 호재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지금 '정제마진 개선'이 아니라 '고유가가 수요를 파괴하고 금리를 밀어올린다'는 쪽에 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업종 논리가 금리 논리에 밀린 것입니다.
반도체가 가장 크게 빠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SK하이닉스 -5.38%는 중동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가장 먼 미래의 이익부터 할인되고, 그 타격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가 가장 먼저 받습니다. 여기에 오픈AI와 앤트로픽에서 나온 'AI 속도조절론'까지 겹쳤습니다.
반대로 조선주가 상대적으로 버틴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오늘 삼성중공업은 LNG·원유운반선 6척, 총 1조 6,000억원 규모 수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 가운데 LNG운반선 4척이 1조 4,1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5%에 해당하는 계약입니다. 해상 운송로가 불안해질수록 선박 수요와 운임은 오히려 강해질 수 있다는 논리가 작동합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중동 정세 불안정성에 대비해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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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의 투자 전략 제안
첫째, 오늘 지수보다 모레 새벽을 보셔야 합니다.
FOMC 결과는 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 우리 시간으로 17일 새벽에 나옵니다. 인상 확률 86%는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진짜 변수는 인상 여부가 아니라 연준이 '그다음'을 어떻게 말하느냐입니다. 오늘의 급락은 그 전 단계의 몸풀기일 수 있습니다.
둘째, 오늘부터 장이 저녁 8시까지 열립니다.
오늘부터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시작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전 종목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에 하루가 끝났지만, 이제는 그 뒤로 네 시간이 더 남아 있습니다.
오늘처럼 변동성이 큰 날에는 3시 30분 가격이 그날의 마지막 가격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주십시오. 습관적으로 종가만 확인하시면 실제 시장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락 종목 683개의 의미입니다.
오늘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187개, 내린 종목은 683개입니다. 코스닥은 418 대 1,238입니다. 특정 업종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전방위로 팔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날에는 '싸 보여서' 잡는 저가 매수가 가장 위험합니다. 지수 레벨이 아니라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넘어서는 날이 나와야 비로소 바닥 신호입니다.
넷째, 유가 관련주를 단순하게 접근하지 마십시오.
오늘 정유주가 함께 빠진 데서 보셨듯이, 고유가 국면에서 '정유주는 수혜'라는 공식은 지금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업종 논리가 아니라 금리 논리입니다.
다섯째, 앞으로 확인해야 할 세 가지입니다.
① 사우디 송유관 재가동 시점 — 단순 안전 점검이면 며칠이지만, 실제 파손이 크면 몇 주가 걸립니다.
② 브렌트유 110달러 안착 여부 — 오늘 장중 고점이 110.19달러였습니다. 이 선을 지키느냐 되밀리느냐가 다음 방향을 가릅니다.
③ 연기된 호르무즈 안전 협의의 재개 여부 — 외교 채널이 다시 열리면 유가는 빠르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서두르지 않는 쪽이 유리합니다. 오늘 하루의 등락에 맞춰 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모레 새벽 연준의 입을 확인하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 원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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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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