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의 투자분석실

[미국 증시 마감] 8월 18일 나스닥 하락, 메모리·KORU 강세

미국 증시 마감 8월 18일 나스닥 하락, 메모리·KORU 강세 - 현장 사진 1

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8월 18일 오늘 아침, 저는 간밤 미국 증시를 보면서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500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는데 정작 한국 관련 자산만 혼자 튀어 올랐기 때문입니다. 어제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쉬는 동안, 뉴욕에 상장된 한국 ETF는 EWY가 2.98%, 3배 레버리지인 KORU가 8.98% 급등했습니다. 지수는 빠졌는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같은 메모리 주식이 폭발한 하루였고, 그 온기가 고스란히 한국 반도체 쪽으로 넘어왔다고 저는 읽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날이라 이 온도차가 더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오늘의 시장 요약

간밤 뉴욕 증시는 겉으로 보면 '조용한 하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속을 열어보면 전혀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양해각서가 만료되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85달러선, 브렌트유가 91달러선까지 올라섰습니다. 둘째,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5.31%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부터 눌리는 것이 정석이고,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소비재가 먼저 밀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에 메모리 반도체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금요일 'AI의 진짜 병목은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라는 게시물에 "few realize this(이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답한 것이 도화선이 됐고, 샌디스크가 8.88%, 웨스턴디지털이 5.35%, 마이크론이 4.13% 뛰었습니다. 지수는 눌렸지만 돈은 확실하게 한 방향으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저는 이런 날을 '지수보다 섹터를 봐야 하는 날'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코스피 개장 대응의 핵심도 결국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2. 미국 증시 마감 현황 (2026년 8월 17일 종가 기준)

  • 다우 산업: 53,459.78 (-272.63, -0.51%)
  • 나스닥 종합: 26,644.91 (-84.25, -0.32%)
  • S&P 500: 7,745.06 (-40.70, -0.52%)
  • 코스피200 야간선물: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이 전면 휴장하여 8월 17일 야간선물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EWY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 $185.10 (+5.36, +2.98%)
  • KORU (디렉시온 한국 불 3X): $23.54 (+1.94, +8.98%)

참고로 24시간 거래되는 바이낸스 EWY 무기한선물은 186.54달러로 24시간 기준 3.14% 상승한 상태입니다. 즉 미국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한국물 매수세가 크게 꺾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8월 14일 6,977.94로 마감한 뒤 사흘을 쉬었습니다. 그 사흘 동안 뉴욕에서 한국 반도체 대리자산이 이만큼 올랐다는 점은, 오늘 아침 국내 시장에 미리 반영해야 할 정보라고 봅니다.

3. 주도 섹터 및 주도주 분석

어제 미국 증시는 11개 대분류 섹터 중 상승 섹터가 둘뿐일 만큼 폭이 좁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분류보다 실제 자금이 몰린 업종 지수를 함께 보겠습니다.

상승 섹터 TOP 3

  • 바이오테크·헬스케어 (IBB +1.85%): 주도주 → **버텍스 파마슈티컬** (VRTX, +1.94%), **암젠** (AMGN, +1.00%), **길리어드 사이언스** (GILD, +0.40%)
  • 금리 급등 국면에서 통상 바이오는 약한데 어제는 반대였습니다. 유가·금리 리스크를 피한 자금이 실적 가시성이 있는 대형 바이오로 잠시 대피한 성격이 강해 보입니다.
  • 반도체·메모리 (SOXX +1.58%, SMH +1.06%): 주도주 → **샌디스크** (SNDK, +8.88%), **웨스턴디지털** (WDC, +5.35%), **마이크론** (MU, +4.13%), **씨게이트** (STX, +2.19%)
  • 어제 시장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다만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엔비디아** (NVDA, -0.07%), **AMD** (AMD, -1.63%), **브로드컴** (AVGO, -0.14%)은 부진했습니다. 연산이 아니라 저장·메모리로 돈이 갈아탄 하루였습니다.
  • 에너지 (XLE +1.08%, XOP +1.58%, OIH +1.25%): 주도주 → **셰브론** (CVX, +1.35%),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OXY, +1.17%), **엑슨모빌** (XOM, +0.85%), **코노코필립스** (COP, +0.62%)
  •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미·이란 양해각서 만료가 직접적인 재료였습니다. 유가가 3% 넘게 뛰면서 정유·시추 서비스까지 함께 올랐습니다.

하락 섹터 TOP 3

  •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XLC -1.89%): 주요 종목 → **메타 플랫폼스** (META, -3.54%), **월트 디즈니** (DIS, -3.14%), **넷플릭스** (NFLX, -2.74%), **알파벳** (GOOGL, -0.55%)
  • 어제 지수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이 섹터가 만들었습니다. 30년물 금리 급등에 성장 프리미엄이 높은 플랫폼주가 가장 먼저 반응한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 필수소비재 (XLP -1.64%): 주요 종목 → **프록터앤드갬블** (PG, -0.99%), **코카콜라** (KO, -0.83%), **월마트** (WMT, -0.82%), **코스트코** (COST, -0.79%)
  • 이번 주에 몰려 있는 유통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매물로 해석됩니다. 방어주로서의 매력도 금리 5%대 국채 앞에서는 힘을 잃습니다.
  • 임의소비재 (XLY -1.23%): 주요 종목 → **카바나** (CVNA, -7.28%), **타깃** (TGT, -2.25%), **테슬라** (TSLA, -0.87%), **아마존** (AMZN, -0.51%)
  • 유가 상승은 곧 가계 실질 구매력 훼손입니다. 소비 관련주가 가장 직접적으로 압박받는 구간입니다.

📈 샌디스크 (SNDK, +8.88%)

어제 미국 증시 최고의 화제주입니다. 종가 1,786.85달러로 하루 만에 8.88% 뛰었습니다. 두 가지가 겹쳤습니다.

먼저 지난 8월 13일 인베스터데이에서 경영진이 2030 회계연도까지 비GAAP 총마진 80%를 목표로 제시하고, 약 94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전략 계약을 공개했습니다. 낸드 업체가 80% 마진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 사이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숫자입니다.

여기에 최고경영자가 "D램과 낸드의 산업 수요가 산업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 타이트한 국면은 2027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D램을 최대 제약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결정타였습니다. 공급 부족 논리가 실적 가이던스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26-08-18 기준 · 샌디스크(SNDK) 일봉차트
2026-08-18 기준 · 샌디스크(SNDK) 일봉차트

📈 마이크론 (MU, +4.13%)

마이크론은 1,011.75달러로 마감하며 7월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상승률은 샌디스크보다 낮지만, 상징적인 가격대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주목할 부분은 어제 엔비디아가 보합(-0.07%), AMD가 오히려 1.63% 하락했다는 사실입니다. AI 반도체라는 한 덩어리로 묶여 움직이던 흐름이 갈라지면서, 자금이 GPU에서 메모리로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 마이크론은 단순한 미국 종목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참조하는 기준선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뉴욕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예탁증서(SKHY)도 어제 3.04% 올라 171.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026-08-18 기준 · 마이크론(MU) 일봉차트
2026-08-18 기준 · 마이크론(MU) 일봉차트

📈 KORU (KORU, +8.98%)

한국 시장이 휴장한 사이 뉴욕에서 한국 주식의 방향을 대신 보여준 자산입니다. MSCI 한국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라 기초지수 기준으로는 약 3% 상승에 해당합니다. EWY의 2.98% 상승과도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차트를 보면 6월 이후 이어진 긴 하락 추세가 8월 초 바닥을 다진 뒤, 최근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선을 위로 통과하는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거래량도 하락 구간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3배 레버리지 상품은 횡보만 해도 가치가 깎이는 구조라, 방향이 맞아도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 불리해집니다. 저는 이 종목을 '매매 대상'보다는 한국 증시 심리를 읽는 온도계로 보고 있습니다.

2026-08-18 기준 · KORU 일봉차트
2026-08-18 기준 · KORU 일봉차트

4. 특징주 및 주요 종목 동향

메모리 라인 바깥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 (SPCX, +4.45%): 지분 보유 공시가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146.2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골드만삭스 (GS, +1.14%): 장기 금리 급등 국면에서 대형 투자은행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0.93%), **JP모건** (JPM, -0.52%)은 하락해 금융 섹터 안에서도 손익이 갈렸습니다.

하락 쪽에서는 카바나 (CVNA, -7.28%)의 낙폭이 가장 컸고, 마이크로소프트 (MSFT, -3.04%)가 대형 기술주 중 유독 크게 밀린 점이 눈에 띕니다. 태양광 ETF(TAN)는 2.02% 하락해 어제 가장 부진한 테마였습니다.

5. 코리의 기술적 분석 (Chart Point)

지수 레벨에서 보면 아직 추세 훼손은 아닙니다. S&P500은 7,745선으로 사상 최고 부근에서 0.5% 남짓 물러섰을 뿐이고, 나스닥의 하락폭(-0.32%)이 다우(-0.51%)보다 작았다는 점은 기술주 자체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순환이 일어났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제가 더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반도체 지수와 지수의 괴리입니다. SOXX가 1.58%, SMH가 1.06% 오르는 동안 S&P500이 0.52% 내렸습니다. 이런 형태의 괴리는 보통 며칠 안에 둘 중 하나로 수렴합니다.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리거나, 지수가 반도체를 끌어내리거나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 FOMC 의사록이 그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KORU 일봉에서 확인되는 단기선의 중기선 상향 돌파는 전형적인 하락 추세 이탈 초기 신호입니다. 다만 이 신호는 되돌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 눌림을 확인한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 수급의 눈

어제 수급의 방향은 세 갈래로 명확했습니다.

첫째, 저장·메모리로의 집중입니다.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마이크론·씨게이트가 나란히 오른 반면 GPU 진영은 보합에서 하락이었습니다. 같은 AI 테마 안에서 자금이 이동한 것이지 새로 유입된 것은 아닙니다.

둘째, 에너지로의 방어적 이동입니다. 유가가 오르니 에너지를 사는 단순한 대응이지만, 원유 시추 서비스(OIH +1.25%)까지 함께 올랐다는 것은 단발성 헤지가 아니라 며칠짜리 포지션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셋째, 한국물 순매수입니다. 국내 시장이 닫힌 날 EWY와 KORU가 이만큼 올랐다는 것은 국내 개인 수급이 배제된 상태에서 순수하게 해외 자금만으로 만들어진 상승이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오늘 가장 중요한 정보로 보고 있습니다.

7. 시장 심리 지수

  • VIX 변동성 지수: 15.19 (+6.60%). 전 거래일 14.25에서 올랐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습니다. 시장이 유가·금리 상승을 '리스크'가 아니라 '불편함'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 CNN 공포·탐욕 지수: 60으로 '탐욕(Greed)' 구간을 유지 중입니다. 직전 대비 5포인트 내려 열기는 한 단계 식었습니다.
  •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 31로 '공포(Fear)' 구간입니다. 주식과 코인의 심리가 정반대로 벌어져 있는 점이 지금 시장의 특징입니다.

8. 매크로 연결고리 (환율·금리·원자재)

  • 환율: 원/달러 환율은 1,416.5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국내 외환시장도 휴장이어서 역외 기준입니다. 전 거래일 1,417.3원과 큰 차이가 없어, 유가 급등에도 원화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 원자재: 금은 온스당 4,471.40달러로 2.08% 올랐습니다. 은은 65.87달러(+1.36%), 구리는 파운드당 6.608달러(+0.12%)였습니다. WTI 원유는 배럴당 85.16달러로 3.35%, 브렌트유는 91.31달러로 3.15% 급등했습니다. 금과 원유가 동시에 오른 것은 전형적인 지정학 리스크 반영입니다.
  • 채권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724%로 소폭 상승했고, 30년물은 5.309%까지 올라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 부채 우려가 장기물에 집중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9. 내일의 주요 경제 일정

오늘(한국시간 8월 18일 밤~19일 새벽) 미국에서 발표되는 일정입니다.

  • 7월 주택착공 건수 및 건축허가 (시장은 129.5만 호 수준으로 전월 132.1만 호 대비 둔화를 예상)
  • 7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 수출입 물가지수, 잠정주택판매지수
  • 홈디포(HD) 2분기 실적 발표 (개장 전). 시장 예상 매출 475억 달러, 주당순이익 4.71달러

이어서 수요일에는 7월 FOMC 의사록과 타깃·로우스·TJX·아날로그디바이스 실적이,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월마트 실적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이 진짜 승부처입니다.

10. 글로벌 주요 경제 뉴스

  • 호르무즈 해협 긴장 재점화: 미국과 이란의 통항 관련 양해각서가 만료되면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해협 공동관리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새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상을 두고 오만을 향해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원유 수송 길목 문제인 만큼 당분간 유가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골드만삭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낮게 평가: 물가와 고용의 둔화를 근거로 시장의 매파적 기대가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어제 장기물 금리는 다시 올라, 시장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 메모리 공급 부족 논쟁 확산: AI 인프라의 병목이 연산에서 메모리로 옮겨가고 있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중심인 한국 증시에 구조적으로 유리한 서사입니다.

11. 가상자산 시장 동향

원/달러 1,416.5원 기준 환산 가격입니다.

  • 비트코인(BTC): 약 9,106만 원 ($64,290, +2.32%)
  • 이더리움(ETH): 약 270만 원 ($1,903.68, +1.51%)
  • 엑스알피(XRP): 약 1,417원 ($1.0002, +0.63%)
  • 솔라나(SOL): 약 10만 7,339원 ($75.78, +1.87%)

주요 코인이 24시간 기준 나란히 반등했지만, 앞서 본 것처럼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1로 여전히 '공포' 구간입니다. 반등의 폭보다 심리 회복이 더디다는 뜻이며,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12. 코리의 투자 전략 및 원포인트 조언

정리하면 어제 미국 증시는 지수는 내리고 메모리는 오른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온기가 한국 시장이 쉬는 사이 EWY와 KORU에 그대로 쌓였습니다.

오늘 코스피 대응에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갭 상승 이후의 유지력입니다. 사흘치 해외 상승분이 한 번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초가는 높게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초가가 아니라 오전 중 그 가격을 지키는지 여부입니다. 시초가에 급하게 따라붙는 것보다 흐름을 확인한 뒤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둘째, 메모리와 그 외의 구분입니다. 어제 미국에서도 GPU와 메모리가 갈렸습니다. 반도체라고 다 같이 오르는 국면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관심을 둔다면 D램·낸드 공급 부족 서사에 직접 연결되는 쪽으로 좁히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셋째, 유가와 금리라는 브레이크입니다. WTI 85달러, 미 30년물 5.31%는 결코 가벼운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이고, 유가 상승은 무역수지와 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지수가 오르더라도 이 두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사흘 만의 개장이라 변동성이 평소보다 클 수 있는 날입니다. 서두르기보다 시장이 만들어내는 첫 신호를 차분히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십시오. 💗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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