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10월 3일 아침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의 3분의 1에 그치는 충격적인 숫자를 내놓았는데도, 나스닥이 1.19% 오르며 사상 최고치 문턱까지 올라섰습니다. 경기가 식었다는 나쁜 소식을 월가가 '연준이 더는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는 좋은 소식으로 바꿔 읽은 하루였습니다.
다만 저는 이 상승을 마냥 반갑게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날 다우는 주간으로 1.26% 밀렸고, 나스닥만 0.45% 올랐습니다. 지수 하나가 끌고 가는 장이지 시장 전체가 올라간 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간극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오늘 리포트의 핵심입니다.
1. 오늘의 시장 요약
간밤 뉴욕 증시의 출발점은 오전 8시 30분(현지시각)에 나온 9월 고용보고서였습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만 9천 명. 시장이 기대한 9만 명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숫자였고, 그나마 이전 수치들도 6만 명가량 하향 수정됐습니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올라섰습니다.
평소 같으면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이 흔들릴 숫자입니다. 그런데 월가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지금 미국 시장의 가장 큰 공포는 경기 둔화가 아니라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64%에서 16%로 주저앉았고,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없다는 쪽으로 전망이 기울었습니다. 금리 부담에 눌려 있던 기술주와 성장주가 이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채 시장의 반응이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발표 직후 떨어졌다가 결국 5.28%로 전일보다 오히려 4bp 올라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멀어졌지만 장기 금리는 내려오지 않은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환호한 만큼 채권시장이 동의해 주지는 않았다는 신호로, 저는 이 부분을 다음 주 체크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2. 미국 증시 마감 현황 (2026년 10월 2일 종가 기준)
- 다우 산업: 51,176.96 (+250.40, +0.49%)
- 나스닥 종합: 27,190.86 (+319.26, +1.19%)
- S&P 500: 7,722.72 (+56.27, +0.73%)
- EWY(한국 MSCI ETF): 191.88달러 (+5.77달러, +3.10%)
- KORU(한국 3배 레버리지 ETF): 22.95달러 (+1.86달러, +8.82%)
- 코스피 정규장 종가(10월 2일): 7,003.74 (+32.39, +0.46%)
주간 성적표는 지수마다 갈렸습니다. 나스닥만 +0.45%로 플러스를 지켰고, S&P 500은 -0.27%, 다우는 -1.26%로 밀렸습니다. 금요일 하루 반등이 한 주간의 손실을 겨우 덮어 준 모습입니다.
한국 관련 자산의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띕니다. EWY가 3.10% 오르며 KORU는 8.82% 급등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 원화 강세가 겹치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주식의 달러 환산 수익률이 두 배로 좋아진 결과입니다. 코스피는 10월 2일 정규장에서 이미 7,003.74로 7,000선을 회복해 둔 상태였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이번 집계 시점에 신뢰할 수 있는 확정 종가를 확인하지 못해 수치를 싣지 않았습니다. 정규장 종가와 섞어 적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주도 섹터 및 주도주 분석
금요일 장은 11개 S&P 섹터 중 10개가 오른 폭넓은 상승장이었습니다. 다만 상승의 질은 기술주와 소비주에 몰려 있었습니다.
상승 섹터 TOP 3
- 임의소비재 (XLY +1.13%): 주도주 → 테슬라 (TSLA, +4.65%), 아마존 (AMZN, +1.33%), 홈디포 (HD, +0.14%)
- 테슬라의 3분기 인도 실적 호조가 섹터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하면서 소비 여력에 대한 시각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 정보기술 (XLK +1.01%): 주도주 → 테라다인 (TER, +8.00%), 브로드컴 (AVGO, +3.35%), 오라클 (ORCL, +3.06%)
- AI 인프라 투자 지속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 장비와 데이터 인프라로 번졌습니다. 반도체 지수는 더 강했습니다. SOXX가 2.18%, SMH가 2.07% 올랐고 TSMC (TSM, +2.96%), AMD (AMD, +2.95%)가 뒤를 받쳤습니다.
- 산업재 (XLI +0.78%): 주도주 → 캐터필러 (CAT, +2.31%), 보잉 (BA, +0.67%), 우버 (UBER, +0.34%)
-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인프라 수요의 수혜주로 재평가받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보잉은 FAA가 737 MAX 소프트웨어 결함에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걷혔습니다.
하락 섹터 TOP 3
- 항공우주·방산 (ITA -0.12%): 주요 종목 → 노스롭그러먼 (NOC, -0.83%), 레이시온 (RTX, -0.18%), 록히드마틴 (LMT, -0.02%)
- 위험 선호가 살아나는 날에는 방산이 상대적으로 소외됩니다. 전형적인 순환 흐름이었습니다.
- 바이오테크 (XBI -0.05%): 주요 종목 → 바이오젠 (BIIB, -1.32%), 암젠 (AMGN, -1.04%), 모더나 (MRNA, +0.57%)
- 장기 금리가 다시 오른 점이 현금흐름이 먼 바이오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헬스케어 (XLV -0.01%): 주요 종목 → 화이자 (PFE, -1.14%), 존슨앤드존슨 (JNJ, -1.02%), 일라이릴리 (LLY, -0.61%)
- 유나이티드헬스 (UNH, +1.83%)가 홀로 버텼지만 대형 제약이 일제히 밀리며 섹터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금융 섹터 (XLF +0.06%)도 사실상 제자리였습니다. JP모건 (JPM, -0.24%),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0.04%), 골드만삭스 (GS, +0.66%)가 엇갈렸습니다. 금리 인상이 멀어지면 은행의 예대마진 기대가 줄어든다는 계산이 깔린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 엔비디아 (NVDA, +1.34%)
장중 237.8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시가총액은 5조 7천억 달러대에 올라섰습니다. 종가는 233.95달러로 고점에서 조금 물러섰지만, 52주 신고가 영역을 지켜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0일선 대비 4.54%, 60일선 대비 8.02% 위에 있어 추세는 명확히 살아 있습니다. RSI 62.9로 과열 구간에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장중 고점 대비 종가가 밀린 흔적이 남았습니다. 신고가 영역에서 나오는 윗꼬리는 차익 실현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다음 주 종가가 237달러선을 넘어서 안착하는지를 확인 포인트로 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테슬라 (TSLA, +4.65%)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486,532대로 발표되며 시장 기대치(461,974대)를 약 5% 웃돌았습니다. 생산은 464,391대, 모델 3와 모델 Y가 478,237대를 차지했습니다. 전 분기 480,126대보다 1.3% 늘었지만, 작년 3분기 497,099대와 비교하면 2.1% 줄어든 수치입니다. 즉 '기대보다 좋았지만 작년보다는 적다'가 정확한 해석입니다.
주가는 370.59달러로 마감하며 20일선 위로 다시 올라섰고, 60일선과의 이격은 4.95%입니다. RSI 55.0으로 중립 구간입니다. 52주 최고가 445.27달러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어,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까지 이어질지는 10월 21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지나 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도 대수는 매출의 선행 지표일 뿐 수익성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테라다인 (TER, +8.00%)
금요일 가장 강했던 대형 기술주입니다. AI 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며 449.0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테라다인은 완성된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테스트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AI 칩이 복잡해질수록 검사 공정의 난이도와 단가가 함께 올라가는 구조라, 칩 설계 회사가 아니라 그 옆에서 장비를 파는 쪽에 수요가 쌓이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차트상 위치가 특히 눈에 띕니다. 8월 중순 고점 이후 9월 초까지 조정을 거치며 34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9월 하순부터 저점을 높여 가며 20일선과 60일선을 차례로 회복했고 금요일 장대양봉으로 이전 고점대를 단숨에 뚫었습니다. 20일선 대비 이격이 17.92%, RSI는 69.6까지 올라와 단기 과열 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추세는 분명하지만 지금 자리는 이격이 벌어진 자리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52주 최고가 483.84달러가 다음 저항선입니다.

4. 주요 상승 종목 및 특징주
- 테라다인 (TER, +8.00%): AI 반도체 테스트 장비 수요 기대. 금요일 대형 기술주 중 상승률 1위.
- 넷앱 (NTAP, +5.22%): 장중 231.9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경신. AI 데이터 인프라 수요가 스토리지 기업까지 확산된 흐름입니다.
- 테슬라 (TSLA, +4.65%): 3분기 인도 실적 시장 예상 상회.
- 프리포트맥모란 (FCX, +3.98%): 구리 선물이 1.50% 오르며 파운드당 6.579달러로 마감한 데 힘입었습니다.
- 브로드컴 (AVGO, +3.35%), 오라클 (ORCL, +3.06%), TSMC (TSM, +2.96%): AI 인프라 축이 고르게 강세였습니다.
- 캐터필러 (CAT, +2.31%):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건설 수요 기대.
반대편도 보겠습니다.
- 나이키 (NKE, -3.64%): 1분기 매출 112억 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113억 3천만 달러)을 밑돌았고 인력 감축 계획까지 발표되며 장중 31.97달러까지 밀렸습니다. 여파가 경쟁사로 번져 룰루레몬 (LULU, -1.46%), 데커스 (DECK, -0.57%)도 약세였습니다. 다만 온홀딩 (ONON, +2.15%)은 오히려 올라, 업종 전반의 문제라기보다 나이키 개별 이슈로 읽는 쪽이 설득력 있습니다.
- 마이크론 (MU, -2.05%):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오른 날 홀로 밀렸습니다. 메모리와 AI 로직 반도체의 온도 차가 드러난 장면입니다.
- 코인베이스 (COIN, -3.32%): 비트코인이 약보합에 머물면서 가상자산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눌렸습니다.
5. 코리의 기술적 분석
지수별 체력 차이가 숫자로 뚜렷합니다.
- 나스닥: RSI 62.1, 20일선 대비 +2.12%, 60일선 대비 +3.69%. 52주 최고 27,244.28에 0.2% 이내로 붙어 있습니다.
- S&P 500: RSI 54.8, 20일선 대비 +0.69%, 60일선 대비 +1.18%. 중립입니다.
- 다우: RSI 39.4, 20일선 대비 -1.31%, 60일선 대비 -2.78%. 두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나라의 세 지수가 이렇게 벌어지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나스닥은 신고가 문턱, 다우는 추세선 아래. 돈이 시장 전체가 아니라 AI와 기술 쪽으로만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지수 SOXX는 RSI 66.6에 20일선 대비 8.31% 위에 있습니다. 추세는 강하지만 이격이 상당히 벌어진 자리라, 새로 진입을 고민하신다면 지금 가격보다는 눌림을 기다리는 쪽이 자리값이 좋다고 봅니다. 이격이 큰 자리에서 사면 작은 조정에도 손실 구간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6. 수급의 눈
금요일 자금이 몰린 방향은 세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 AI 인프라의 '곡괭이' 쪽입니다. 완제품 칩보다 테스트 장비(테라다인 +8.00%), 스토리지(넷앱 +5.22%), 건설 장비(캐터필러 +2.31%)로 자금이 번졌습니다. 테마의 중심이 한 번 더 바깥으로 확장되는 단계로 해석됩니다.
둘째, 금리 민감 성장주입니다. 금리 인상 확률이 64%에서 16%로 내려앉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반응했습니다.
셋째, 한국 자산입니다. EWY 3.10%, KORU 8.82% 상승은 단순한 동조화 이상입니다. 원화가 1.33% 절상되면서 달러 기준 수익률이 증폭된 결과이고, 외국인 자금의 한국 시장 유입 가능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가 됩니다.
반면 자금이 빠져나간 쪽은 방산, 대형 제약, 은행이었습니다. 위험 선호가 돌아올 때 전형적으로 소외되는 조합입니다.
7. 시장 심리 지수
- VIX(변동성 지수): 15.31 (-1.08, -6.59%)
- CNN 공포-탐욕 지수: 27 (공포 구간)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VIX는 15선까지 내려와 안정적인데, 공포-탐욕 지수는 27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보통 이 둘은 같이 움직입니다. 지금 벌어진 이유는 앞서 본 지수 간 괴리와 맞물려 있습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상승 종목 수, 52주 신고가 종목 수, 시장 폭(breadth) 같은 지표를 함께 반영하는데, 나스닥 대형주 몇 개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시장 전체의 체력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지수만 보고 '시장이 좋다'고 판단하면 어긋나기 쉬운 국면입니다. 저는 이럴 때 지수가 아니라 개별 종목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기준으로 봅니다.
8. 매크로 연결고리 (환율, 금리, 원자재)
- 원/달러 환율: 1,342.51원 (-18.08원, -1.33%)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277% (전일 대비 +4bp)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5.63% 부근
- 금 선물(COMEX 12월물): 4,172.10달러 (-30.20, -0.72%)
- 은 선물(COMEX): 60.71달러 (-0.02%)
- 구리 선물(COMEX): 파운드당 6.579달러 (+1.50%)
- WTI 원유 선물: 배럴당 91.26달러 (-1.61달러, -1.73%)
가장 중요한 숫자는 환율입니다. 원/달러가 하루에 18원 넘게 내리며 1,34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가 약해진 영향이고, 이것이 EWY와 KORU 상승 폭을 키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금리는 다소 까다롭습니다. 고용이 그렇게 약하게 나왔는데도 10년물이 5.277%로 오히려 올랐습니다. 단기 금리 인상 기대는 꺾였지만 장기 금리는 내려오지 않는 구조로, 주식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완화'가 아직 채권시장에서 확인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구리가 1.50% 오른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구리는 경기와 전력 인프라 수요를 동시에 반영하는 원자재입니다. 고용이 식었는데 구리가 오르는 조합은 '경기 둔화 + 인프라 투자 지속'이라는 지금 국면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9.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 10월 5일(월): ISM 비제조업 지수
- 10월 6일(화): 무역수지, 선행 국제 상품 무역,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
- 10월 7일(수): 뉴욕 연은 소비자 기대 조사
- 10월 8일(목): 신규 실업수당 청구, 도매 무역
- 10월 9일(금):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다음 주에는 지수를 크게 흔들 만한 대형 지표가 없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월 15일, FOMC 회의는 10월 27~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표 공백기에는 개별 종목의 실적과 수급이 주가를 더 크게 좌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테슬라 실적 발표는 10월 21일입니다.
10. 글로벌 주요 경제 뉴스
- 9월 고용보고서 쇼크: 신규 고용 2만 9천 명(예상 9만 명), 실업률 4.2%, 시간당 평균임금 전월 대비 +0.1%(연간 +3.0%). 임금 상승률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졌다는 뜻이어서 연준에는 운신의 폭을 넓혀 주는 재료입니다.
- 연준 금리 인상 전망 급변: 10월 인상 확률 64% → 16%.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컨센서스가 이동했습니다.
- 바이엘, 미국 오하이오 신규 생산시설에 22억 달러 투자: 글로벌 기업의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FAA, 보잉 737 MAX 소프트웨어 결함에 안전 문제 없다고 판정: 항공 섹터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습니다.
- 비스트라(VST), 원전 설비 개선용 40억 달러 대출 보도에 낙폭 축소: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원자력 투자로 연결되는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지역 은행권, 가상자산 기업에 제한적 은행 인가를 내준 규제 당국 상대로 소송 제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제도적 충돌이 표면화됐습니다.
11. 가상자산 시장 동향
(바이낸스 기준, 원화는 10월 2일 환율 1,342.51원 적용)
- 비트코인(BTC): 84,525달러 / 약 1억 1,348만원 (-0.19%)
- 이더리움(ETH): 2,665.68달러 / 약 357만 8천원 (-1.26%)
- 리플(XRP): 1.477달러 / 약 1,983원 (-1.13%)
- 솔라나(SOL): 118.30달러 / 약 15만 8천원 (+0.13%)
주식시장이 오른 날 가상자산은 따라 오르지 않았습니다. 네 종목 모두 보합에서 소폭 약세였고, 코인베이스 (COIN, -3.32%)도 함께 밀렸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했다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도 긍정적일 텐데 반응이 없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장기 금리가 내려오지 않은 점, 그리고 지역 은행권의 가상자산 인가 소송처럼 제도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과 가상자산의 연결 고리가 느슨해진 구간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12. 코리의 투자 전략 및 원포인트 조언
오늘 정리하면서 가장 오래 들여다본 숫자는 나스닥의 1.19%가 아니라, 나스닥 RSI 62.1과 다우 RSI 39.4의 간극이었습니다.
같은 날 한쪽은 신고가를 넘보고 다른 쪽은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습니다. 여기에 공포-탐욕 지수가 27로 여전히 공포 구간이라는 점을 겹쳐 놓으면 그림이 분명해집니다. 지금 시장은 '좋아진 시장'이 아니라 '좁아진 시장'입니다. 돈이 많아져서 오르는 게 아니라, 같은 돈이 AI와 기술이라는 좁은 통로로 몰리면서 그쪽 지수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국면에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세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지수가 아니라 종목이 기준입니다. 나스닥이 올랐다는 이유로 들고 있는 종목이 괜찮다고 판단하면 어긋납니다. 금요일에도 마이크론은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오른 날 2.05% 하락했습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결과가 갈렸습니다.
둘째, 이격이 벌어진 자리는 자리값이 나쁩니다. 테라다인은 추세가 가장 강한 종목이지만 20일선 대비 17.92% 위, RSI 69.6입니다. 방향이 맞는 것과 지금 들어가도 되는 자리인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추세가 강한 종목일수록 조정 때 눌림 자리를 기다리는 편이 결과가 낫다는 것이 데이터가 말해 주는 바입니다.
셋째, 국내 시장 쪽은 환율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원/달러가 1,342.51원으로 18원 넘게 내렸고 EWY와 KORU가 각각 3.10%, 8.82% 올랐습니다. 외국인 자금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환율 효과로 커진 수익률은 환율이 되돌아가면 함께 줄어듭니다. 환율로 얻은 상승과 기업 실적으로 얻은 상승을 구분해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주는 대형 지표가 비어 있는 주간입니다. 지표가 흔들지 않는 구간에서는 시장이 자기 체력을 드러냅니다. 나스닥이 27,244선의 52주 최고가를 종가로 넘어서는지, 그리고 다우가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오며 시장 폭이 넓어지는지. 이 두 가지를 저는 다음 주 내내 지켜볼 생각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리포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