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의 투자분석실

[미국 증시 마감] 8월 28일 나스닥 1.57%, 엔비디아 8.7% 급등

미국 증시 마감 8월 28일 나스닥 1.57%, 엔비디아 8.7% 급등 - 현장 사진 1

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8월 28일 오늘 아침,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 한 방으로 나스닥이 1.57% 뛰어오른 반면 다우는 0.2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저는 이 숫자 차이를 오늘 시장의 전부라고 봤습니다. 지수는 올랐는데 11개 섹터 중 상승한 곳은 기술주 딱 하나뿐이었거든요. 나머지 열 개 섹터는 전부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돈이 새로 들어온 게 아니라 있던 돈이 한쪽으로 몰린 장이었다는 뜻입니다.

1. 오늘의 시장 요약

미국 증시를 움직인 재료는 명확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6일 장 마감 후 내놓은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훌쩍 넘겼고, 여기에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컨퍼런스콜에서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70% 성장할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가 44%였으니 예상을 26%포인트나 웃도는 숫자를 회사가 직접 제시한 셈입니다.

그런데 제가 더 눈여겨본 건 엔비디아가 아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8.7% 올랐는데, 소프트웨어 쪽에서 그보다 훨씬 큰 폭으로 튄 종목들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세일즈포스가 22.58%,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0.50%, 시놉시스가 13.39%, 팔로알토네트웍스가 12.83% 급등했습니다. AI 투자 사이클이 반도체라는 하드웨어 단계에서 실제로 돈을 버는 소프트웨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월가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사들인 하루였습니다.

반대로 매크로 쪽은 하나도 편해지지 않았습니다. 26일 발표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대비 3.7%로 시장 예상을 0.1%포인트 웃돌았고, 밤사이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해머크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나란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입에 올렸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기술주만 오르고 나머지가 다 밀렸다는 건, 시장이 좋아서 산 게 아니라 확실한 실적이 나온 곳으로만 피신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2. 미국 증시 마감 현황 (2026년 8월 27일 현지 종가 기준)

  • 다우 산업: 53,569.44 (+105.56p, +0.20%)
  • 나스닥 종합: 26,541.35 (+411.15p, +1.57%)
  • S&P 500: 7,730.99 (+55.29p, +0.72%)
  • 필라델피아 반도체 관련 SMH ETF: $573.00 (+3.10%)
  • 코스피200 선물(정규장 종가, 8월 27일): 1,089.84 (+16.34p, +1.52%)
  • EWY(한국 MSCI ETF): $182.14 (+2.96달러, +1.65%)
  • KORU(한국 3배 레버리지 ETF): $21.41 (+0.92달러, +4.49%)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바이낸스 선물에서 24시간 내내 거래되는 EWY 무기한 계약은 지금 이 시각 181.20달러로 24시간 기준 2.21% 하락 상태입니다. 미국 정규장 종가는 1.65% 올랐는데 24시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인 이 어긋남이 어제 한국 시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엔비디아 실적 직후 시간외에서 185달러선까지 튀었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두 달 연속 올리자 아시아 장 시간대에 179달러까지 밀렸고, 그 뒤 미국 정규장에서 다시 182달러를 회복한 흐름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 훈풍은 분명히 있지만, 국내 금리 인상이라는 무게추가 그 위에 얹혀 있다는 점을 오늘 개장 전에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3. 주도 섹터 및 주도주 분석

어제 미국 증시의 섹터 표는 제가 최근 본 것 중 가장 극단적이었습니다. S&P 500 11개 섹터 가운데 오른 섹터가 기술주 단 하나였습니다.

상승 섹터

  • 기술(XLK, +3.16%): 주도주 → 엔비디아(NVDA, +8.74%), 브로드컴(AVGO, +4.49%), 인텔(INTC, +4.36%), TSMC(TSM, +2.30%)

엔비디아 가이던스가 AI 반도체 수요 논쟁을 일단 정리해 버렸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만 8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7% 늘었는데, 이 정도 규모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이 유지된다는 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를 대는 공급망 전체가 같이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브로드컴과 TSMC가 함께 오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IGV ETF, +7.74%): 주도주 → 세일즈포스(CRM, +22.58%),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0.50%),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12.83%), 서비스나우(NOW, +10.04%)

섹터 분류상으로는 기술주에 묶이지만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동안 "AI에 돈은 쓰는데 매출은 어디 있나"라는 의심을 받던 응용 소프트웨어 진영이 실적으로 답을 내놨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NET, +8.19%), 데이터독(DDOG, +6.70%), 어도비(ADBE, +5.73%)까지 무더기로 붙었습니다.

  • 반도체 설계·EDA: 주도주 → 시놉시스(SNPS, +13.39%), 마이크로소프트(MSFT, +1.75%), 오라클(ORCL, +2.06%)

시놉시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5% 늘었고 연간 가이던스도 올려 잡았습니다. AI 칩을 설계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라 수요가 가장 앞단에서 잡히는 자리입니다.

하락 섹터

  • 필수소비재(XLP, -1.38%): 주요 종목 → 코스트코(COST, -2.24%), 월마트(WMT, -1.64%)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자 배당·방어주 성격의 종목부터 자금이 빠졌습니다. 기술주로 자금이 옮겨간 자리의 반대편입니다.

  • 헬스케어(XLV, -1.13%): 주요 종목 → 유나이티드헬스(UNH, -1.49%), 일라이릴리(LLY, -1.12%), 모더나(MRNA, -4.60%)

모더나는 20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내놓으면서 지분 희석 우려로 4.60% 밀렸습니다.

  • 경기소비재(XLY, -1.09%) / 커뮤니케이션(XLC, -1.07%): 주요 종목 → 아마존(AMZN, -1.54%), 메타(META, -0.87%), 알파벳(GOOGL, -0.39%), 나이키(NKE, -0.39%)

이른바 빅테크 중에서도 엔비디아 수혜 라인에 서지 않은 종목들은 오히려 마이너스였습니다. "기술주가 올랐다"는 표현이 얼마나 부정확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엔비디아 (NVDA, +8.74%)

227.9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96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22달러로 120% 늘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 916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08달러였으니 양쪽 다 넘겼습니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렸습니다.

차트로 보면 20일선 217.2달러, 60일선 208.2달러를 한 번에 뛰어넘으면서 거래량이 2억 9,700만 주로 직전일의 1.7배가 실렸습니다. 다만 52주 최고가 235.74달러까지는 아직 3.3% 남았고 상대강도지수(RSI)는 61.3으로 과열 구간은 아닙니다. 전고점 돌파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2026-08-28 기준 · 엔비디아(NVDA) 일봉차트
2026-08-28 기준 · 엔비디아(NVDA) 일봉차트

세일즈포스 (CRM, +22.58%)

252.05달러로 마감하며 회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13억 5,000만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 순이익은 87% 급증한 35억 3,000만 달러였습니다. 여기에 앤스로픽과의 AI 협력 확대를 함께 발표하면서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360의 수익화 속도에 대한 의심이 걷혔습니다.

거래량이 5,540만 주로 직전일 1,490만 주의 3.7배가 터졌습니다. 갭을 크게 띄우고 시작해 장중 고가 254.48달러 근처에서 종가를 만들었다는 건 하루 종일 매수세가 유지됐다는 뜻입니다. 이 종목이 흥미로운 이유는, 205달러에서 252달러로 올라온 자리가 몇 달간 눌려 있던 박스권 상단을 한 번에 뚫은 자리라는 점입니다.

2026-08-28 기준 · 세일즈포스(CRM) 일봉차트
2026-08-28 기준 · 세일즈포스(CRM) 일봉차트

시놉시스 (SNPS, +13.39%)

464.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5% 늘어난 25억 달러 수준, 주당순이익 3.91달러로 시장 예상치 3.67달러를 웃돌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습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이 종목을 볼 이유가 있습니다. 시놉시스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 도구를 파는 회사라 AI 칩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가장 먼저 매출이 잡히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이 회사 실적이 좋다는 건 앞으로 몇 분기 뒤 파운드리와 메모리 쪽에 물량이 들어온다는 선행 신호로 읽힙니다.

2026-08-28 기준 · 시놉시스(SNPS) 일봉차트
2026-08-28 기준 · 시놉시스(SNPS) 일봉차트

4. 강세를 보인 종목과 특징주

어제 미국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띈 흐름은 개별 종목의 급등이 아니라 그 급등이 한 방향으로 줄지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세일즈포스 22.58%,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0.50%, 시놉시스 13.39%, 팔로알토네트웍스 12.83%, 스트래티지(MSTR) 11.54%, 서비스나우 10.04%가 모두 두 자릿수로 올랐고, 이 중 소프트웨어·보안 업종이 네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락 쪽에서는 모더나가 20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계획으로 4.60% 밀렸고, HP(HPQ)가 PC 사업부 부진으로 2.92% 하락했습니다. 리비안(RIVN)은 최고재무책임자 퇴임 소식에도 2.88% 올랐는데, 이는 전기차 업종 전반의 반등에 묻힌 것으로 보입니다. 애버크롬비(ANF)는 앞선 급등 뒤 1.35% 조정을 받았습니다.

5. 코리의 기술적 분석

나스닥 종합지수는 26,541.35로 마감하며 5일선(26,197), 20일선(26,338), 60일선(25,975)을 모두 위에 두는 정배열 상태를 회복했습니다. 상대강도지수(RSI, 14일 Wilder 기준)는 56.8로 중립 구간입니다. 다만 52주 최고가 27,093.90 대비로는 아직 2.04% 아래에 있습니다. 하루 만에 411포인트를 올렸는데도 전고점을 넘지 못했다는 건, 이 랠리가 아직 확인 단계라는 뜻으로 읽는 게 안전합니다.

제가 더 신경 쓰는 지표는 다우와 나스닥의 격차입니다. 어제 하루 다우는 0.20%, 나스닥은 1.57% 올라 1.37%포인트 벌어졌습니다. 러셀2000(IWM)은 0.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수가 소수 종목에 끌려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그 소수 종목이 흔들릴 때 지수가 한꺼번에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밤 잭슨홀 연설이 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수급의 눈

자금이 몰린 곳은 명확합니다. 소프트웨어 ETF(IGV)가 7.74%, 반도체 ETF(SMH)가 3.10% 오른 반면 금융(XLF) -0.65%, 산업재(XLI) -0.85%, 유틸리티(XLU) -0.76%, 부동산(XLRE) -0.95%로 나머지는 전부 빠졌습니다.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자금의 이동, 즉 순환매 성격이 강합니다.

가상자산 쪽에도 온기가 번졌습니다. 코인베이스(COIN)가 4.92%,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MSTR)가 11.54% 올랐습니다. 위험자산 선호가 주식에서 가상자산으로 이어졌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7. 시장 심리 지수

  • VIX(변동성지수): 14.51 (-0.70, -4.60%). 15선 아래로 내려오며 단기 불안이 크게 줄었습니다.
  • CNN 공포탐욕지수: 58.17 (탐욕 구간). 전일 55.17, 1주 전 53.06, 1개월 전 37.63으로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 37.63이던 지수가 58.17까지 왔다는 건 시장 심리가 공포에서 탐욕으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뜻입니다. 다만 아직 극단적 탐욕(75 이상) 구간은 아니어서, 심리만 놓고 보면 과열을 걱정할 자리는 아닙니다.

8. 매크로 연결고리 (환율·금리·원자재)

  • 원/달러 환율: 1,381.08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1,380원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67%. 전일 4.66%에서 소폭 올랐습니다. 기술주가 급등한 날 장기금리가 함께 올랐다는 건 실적 모멘텀이 금리 부담을 눌렀다는 뜻입니다.
  • 금: 온스당 4,660.50달러 (+1.35%)
  • 은: 온스당 70.13달러 (+3.15%)
  • 구리: 파운드당 6.69달러 (+1.46%)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83.59달러 (+1.65%) / 브렌트유 88.62달러 (+0.89%)

금과 은이 주식과 함께 오른 점이 특이합니다. 보통 위험자산이 오르면 안전자산은 밀리는데, 어제는 둘 다 올랐습니다. 7월 PCE 물가가 3.7%로 예상을 웃돈 데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금과 은에 함께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양해각서를 폐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이 다시 부각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9. 오늘의 주요 경제 일정

오늘 하루 시장의 방향을 가를 이벤트는 하나로 압축됩니다.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미 동부시간 28일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에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워시 의장의 첫 잭슨홀 무대이자 취임 초반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한국에서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합니다.

밤사이 지역 연은 총재들이 잇달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워시 의장이 이 기조를 추인하는지 아니면 완화하는지에 따라 오늘 밤 미국 증시는 물론 다음 주 국내 증시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질지 여기서 갈립니다.

10. 글로벌 주요 경제 뉴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두 달 연속 인상으로,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둔 결정입니다. 국내 증시와 부동산 시장 모두 유동성 축소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을 각각 0.1%포인트 웃돌았습니다.
  •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해머크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나란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슈미드 총재는 "현재 금리가 경제를 충분히 제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양해각서를 폐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이 교착되면서 유가 상방 위험이 커졌습니다.
  •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66%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 앤스로픽이 AI 칩 개발을 위해 반도체 스타트업 MatX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 가상자산 시장 동향

원/달러 환율 1,381.08원 기준 환산 가격입니다.

  • 비트코인(BTC): $80,204 (약 1억 1,077만원, +1.81%)
  • 이더리움(ETH): $2,511.75 (약 347만원, +0.26%)
  • 리플(XRP): $1.4505 (약 2,003원, +2.87%)
  • 솔라나(SOL): $109.26 (약 15만 890원, +9.39%)

솔라나가 9.39%로 홀로 튀었습니다. 비트코인이 1.81%, 이더리움이 0.26%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알트코인 쪽으로 자금이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거래소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12. 코리의 투자 전략 및 원포인트 조언

오늘 국내 증시를 볼 때 저는 세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려 합니다. 💗

첫째, 반도체 대장주가 얼마나 받아내는지입니다. EWY가 1.65%, KORU가 4.49% 오른 만큼 갭 상승 출발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어제 미국 증시에서 오른 것은 엔비디아 공급망이지 반도체 전체가 아니었습니다. 브로드컴 4.49%, TSMC 2.30%는 올랐지만 AMD는 0.89%, 마이크론은 0.32% 하락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종목별로 갈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둘째, 소프트웨어·보안 업종의 온기가 국내로 넘어오는지입니다. 세일즈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가 한꺼번에 두 자릿수로 오른 흐름은 AI 투자가 하드웨어에서 응용 단계로 넘어가는 국면을 시사합니다. 국내 소프트웨어·보안 관련주 중 실적이 뒷받침되는 곳이 있는지 살펴볼 만한 자리로 해석됩니다.

셋째, 오늘 밤 잭슨홀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이어진 뒤라 워시 의장의 한마디에 따라 어제의 랠리가 이어질 수도, 하루 만에 되돌려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장중에 크게 오른 종목을 뒤늦게 따라가는 것은 위험 대비 보상이 좋지 않은 자리로 판단됩니다.

정리하면, 어제 미국 증시는 지수가 좋았던 게 아니라 몇 종목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11개 섹터 중 10개가 하락한 장에서 지수만 보고 시장이 좋다고 읽으면 방향을 놓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어느 라인에 서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차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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